[앵커]<br />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에 온 북한 태권도시범단에 통일부가 체류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주민 방문에 정부 예산이 지원되는 것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3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 태권도 시범단은 북한 인사들이 해외 방문길에 주로 이용하는 중국 항공사가 아닌 대한항공을 타고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가 항공료를 지원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방한한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과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 총재, 그리고 선수 등 32명의 항공료와 숙식비 등 7천만 원이 통일부 남북협력기금으로 지원됐습니다.<br /><br />남북협력기금은 남북한 주민 왕래와 교역,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만든 정책 자금으로 북한 주민 방문 비용에 투입된 것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3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4월 강릉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국제 대회에도 북한 선수단이 참가했지만, 통일부 예산 지원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를 계기로 한 남북한 체육계 만남과 더불어 통일부 고위 당국자와 북측 인사 만남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천해성 차관이 대회 개막식과 세계 태권도 평화통일지원재단이 주최하는 북한시범단 환영 만찬에 나갈 예정인데, 이 자리에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도 참석할 것으로 보여, 우리 정부 남북 민간교류에 대한 입장 등을 설명하는 기회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[이덕행 / 통일부 대변인 (그제) : 총회 같은 행사도 있고 또 환영 만찬 이런, 환영오찬 이런 행사가 있지 않습니까? 그래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계기가 있다는 말씀입니다.]<br /><br />앞서 지난 4월 강릉 여자 아이스하키 대회 때도 통일부 차관이 현장에 갔었지만, 당시 통일부는 일정 자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선아[lees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2318110974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